현재에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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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생각1일 1포스팅 잡설 2020. 8. 19. 05:44
2주 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결혼식장을 방문했다. 주변 지인 중 '진짜 지인' 의 결혼식이었기에, 나름대로 매우 기대되고 설렜다. 지인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길지, 와이프 되는 분은 어떻게 나를 대할지, 사람들은 어떻게 지인을 축하할지 기대됐다. 결혼식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지인이 신경을 매우 많이 쓴 티가 났다. 팬데믹 이슈로 와이프가 고국에 가족들을 두고 왔기에, 지인들을 와이프에게 먼저 데려다주고 챙겨주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커플은 정말로 잘 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피로연이 진행되면서도 일행들은 하나같이 좋은 말들을 쏟아냈다. 집에 와서 일을하다 보니, 문득 나의 결혼에 대해 궁금해졌다. 김백수는 4달 뒤면 30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