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출산율 0.78에 대한 생각 모든 사람들은 완전하지 않다. 나 김백수도 마찬가지다. 경제학 좋아서 수요공급 공부하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티스토리에 글 배설하고 있지 않나. 이러면서 세후 월 1,200씩 받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서 손가락 빨며 글을 쓴다. 이런 나도 한때 연애를 했다. 최근까지도 했고.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은 다행히 남성혐오 이런 거 전혀 없었고 예쁜데다 여자력도 넘쳤다. 한창 좋을때는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을 정도로 호사를 누리기도 했다. 대접받는 느낌 정말 기분 좋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 모두 결혼의 관점으로 보면 안타깝게도 아니었다. 나 자신이 준비가 안됐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사람이 내 자식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말문이 ..
우리는 지금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 공부를 하든, 직장을 다니든 심지어 놀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각자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주어진 일을 하고 있고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아간다. 때로는 거기에 미쳐서 무아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시도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 정답은 없다. 본인이 즐거우면 그만인거지. 그런데 가끔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 대한 미련. 미래에 대한 걱정. 나 자신에 대한 두려움 등. '생각'을 통해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사서 고생하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 가끔은 깊은 연민이 보이기도 한다. 오늘날 도시에 사는 1인가구라면 더욱 그러할지도. '이렇게 사는 삶이 의미가 있을까? 다 아는 것들인데' '너 그런일 하라고 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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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
부제: 출산율 0.78에 대한 생각 모든 사람들은 완전하지 않다. 나 김백수도 마찬가지다. 경제학 좋아서 수요공급 공부하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티스토리에 글 배설하고 있지 않나. 이러면서 세후 월 1,200씩 받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서 손가락 빨며 글을 쓴다. 이런 나도 한때 연애를 했다. 최근까지도 했고.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은 다행히 남성혐오 이런 거 전혀 없었고 예쁜데다 여자력도 넘쳤다. 한창 좋을때는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을 정도로 호사를 누리기도 했다. 대접받는 느낌 정말 기분 좋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 모두 결혼의 관점으로 보면 안타깝게도 아니었다. 나 자신이 준비가 안됐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사람이 내 자식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말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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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 리뷰
우리는 지금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 공부를 하든, 직장을 다니든 심지어 놀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각자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주어진 일을 하고 있고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아간다. 때로는 거기에 미쳐서 무아지경에 빠지기도 하고, 시도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 정답은 없다. 본인이 즐거우면 그만인거지. 그런데 가끔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 대한 미련. 미래에 대한 걱정. 나 자신에 대한 두려움 등. '생각'을 통해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사서 고생하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 가끔은 깊은 연민이 보이기도 한다. 오늘날 도시에 사는 1인가구라면 더욱 그러할지도. '이렇게 사는 삶이 의미가 있을까? 다 아는 것들인데' '너 그런일 하라고 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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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리딩에 대한 생각
모든 인간은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대화로 상처도 받고, 힐링도 받는다. 그래서 옛 선조들도 말하시지 않나. 혀 끝을 조심하라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대화만 잘 해도 못 이룰 게 없다. 상대에게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환경세팅을 해 두면 된다. 콜드 리딩은 그 중 하나의 기법이고. 나는 회사를 다닐 때 콜드리딩을 해외영업에 적용해 효과를 많이 보았고, 사업을 하는 지금도 콜드리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콜드 리딩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겠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팔고 있으므로, 이걸 읽어서 적어도 손해보는 사람은 없겠지. 시작한다. 콜드 리딩은 일종의 독심술이다. 콜드 리딩을 통해 상대의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을 읽어내어 상대에게 '너 그러는 거 다 보여'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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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기(남자의 입장, 약 4년)
*음악을 켜고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별하던 그날 2020년 7월 1일. 그 날은 유독 서늘했다. 시간을 갖자고 서로 합의한 뒤 교대역으로 가던 버스. 냉면집에서 먹던 차가운 육수. 그렇게 땀 많고 더위타는 나인데 땀이 안 났다. 메밀 순면은 어찌나 밍밍하던지. 그날 카페에서 헤어짐을 통보받고, '더 깔끔하게 헤어지기 위해' 자리를 옮기며 그동안의 기억을 추억했다. 첫 여행이던 속초, 월미도 놀이공원, 남산타워 산책 등. 돌이켜보니 참 즐거운 추억이 많더라. 어쩌다 이런 상황에 오게 된건지 알고싶었다. 여자 입장에서도 조금 마음이 풀렸을테니. 기다렸다는듯이 말이 튀어 나오더라. '진실성이 없어 보인다' '미래비전이 없어보인다' '다른남자 만나보고 싶다' 요약: 정나미 다 떨어져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