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왕이 말하는 영업 3원칙1일 1포스팅 잡설 2020. 6. 18. 23:58
나 김백수는 세일즈 및 협상에 있어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담임 선생님과 일기 쓰기를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며, 중학교 때는 특목고 원서를, 대학에서는 매 학기마다 교수님들과 성적정정협상을 하고는 했다.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내가 모두 이겼다.
이 소질을 살려 첫 직장은 해외영업인으로 일했으며 입사 6개월만에 부서 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신규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정립시켰다. 누가봐도 슈퍼 루키였다. 보험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면 아마 6개월도 안 되어 지점 영업왕이 되어 최연소 본부장이 되었을 것이다. 자뻑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관없다. 나는 내 재능에 대해 확신이 있다.
영업을 잘 하는 사람들은 명확한 특징이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소질과 자질이 잘 드러낸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당신도 아래 3가지 원칙을 공부하고 본인 자신에게 적용시켜보라.
*아래 3가지 원칙 중 어느것도 본인에게 맞지 않다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길.
1. 왜 본인이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영업은 파는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상품서비스가 아닌 나 자신을 팔게 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질과 자질이다. 소질은 직무역량이며, 자질은 포텐셜이다. FM으로 따지면 소질은 '현재능력(CA)' , 자질은 '성장최대치능력(PA)' 이다.
소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의 능력' 이다. 당신이 지금 가진 모든 경험들은 분명 가치가 있다. '나는 인턴경험도 없고 이 직무와 관련없는 몇몇 알바경험 뿐인데..' 라고 생각하나? 그러면 당신은 절대 상대방에게 선택받을 수 없다. 상대방이 당신을 '직무경험없는 무경력 저스펙 지원자' 라고 낙인찍으려 한다면 당당히 맞서라. 정당한 이유를 들면서.
왜 본인이 그 일을 해야만 하는지 알지 모르면 팔 수 없다. 팔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팔아야 살아남는 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업은 시작이자 끝이다.
명심하라. 당신이 당신의 몸값을 결정짓는다. 누구도 당신을 낙인찍을 권리가 없다. 신입이건 경력이건 마찬가지다.
2. 상대방의 입장을 고민한 티가 난다.
인간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는 무의식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압도적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하게 나름대로는 '알뜰소비' 를 했다고 해도, 그 기저를 끝까지 파헤쳐보면 무의식이 그 역할을 한다.
무의식은 욕망과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돈을 쓴다. 거꾸로 말해, 사람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다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구매자(상대방)의 소비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도를 해 보라. 아이디어/합리성으로 다가가지 말고 감성으로 다가가라. 사람들은 자기가 만족해하는 제품을 고른다. 만족해하는 기준은 철저히 주관적이다. 이 점이 포인트다.
하다못해 상대방의 입장을 고민이라도 해 보라. '나라면 나같은 사람의 제품을 구입할까?' 라는 질문을 해 보라. 그 질문에 대답하려면 온갖 꼬리질문들이 쏟아질 것이다. 단언컨대 당신이 해결해야 할 첫 번째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것일 테다.
상대방의 입장을 100% 이해할 수는 없다. 영업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을 그저 상상하고 투사할 뿐이다. 본인이 상대방을 고민하고 있다는 걸 의도적으로 보여주라. '티' 를 내라는 거다. 말이든 글이든 행동이든.
3. 포기하지 않는다
나 자신을 파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 대부분은 소비에 익숙하다. 거절받고 문전박대를 당하는 것에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낀다. 이런 거절에 익숙한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렵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B2C 영업/판매직은 '질 낮은 일자리' 라고 손가락질 받고는 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직접적인 판매를 꾸준히 시도하고 더 잘 파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알고 있다. 나 자신을 고객에게 먼저 팔면 더 크고 많은 기회를 줄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팔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은 1번 거절당하면 한번 더 시도하고, 2번 3번 4번 거절당하면 5번 10번 20번 시도한다.
이들에게 있어 포기는 없다. 포기는 본인이 마침표를 찍을 때에만 포기일 뿐, 목표를 이뤄낼 때 까지 포기따위는 없다. 팔지 못한 데에는 상품/서비스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배기 영업인' 들은 이 단계에서 업의 본질에 집중한다.
수없이 많은 생각과 시도, 그 과정에서의 인사이트들이 합쳐져 이들은 남들과 차별화된 영업인이 된다. 왜 본인에게서 이 제품을 사야 하는지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상대방은 '착각'하게 된다.
둘 다 윈-윈이라 여기는 거래가 베스트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거래의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다. 포기하지 않고 영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인사이트를 뽑아낸다면 대부분의 경우 이기는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라. 문제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이다.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배운 것을 즉시 실행하라. 당신만의 지식을 만들어 쌓아나가라.
가급적이면 위 과정을 20대에 경험해보라. 나도 은사님 덕분에 20세 21세에 이것들을 시도했다. 그 결과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신이 지금 얼마를 갖고 있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그건 중요치 않다. 중요한 건 당신의 생각이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뀐다.
생각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독서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그 내용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보게 되고 그러면서 '나만의 관점과 시각' 이 만들어 진다. 그 때가 되면 월 500만원 정도 버는 건 아무렇지 않은 수준이 된다.
책 고르는 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 참조.
https://backsookim.tistory.com/16
※각 업종에 따라 무엇을 어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는 다를 수 있다. 다만 모든 영업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신뢰' 를 파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사람간에 신뢰가 없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돈이 오갈수도 없다. 신뢰관계가 없는 사이에서 오가는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그렇게 벌어들이는 돈은 그저 당신을 좀먹는 달콤한 독약일 뿐이다.
'1일 1포스팅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0) 2020.06.24 수불석권: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법 (0) 2020.06.22 [SSUL] 1일 1포스팅에 대한 고찰 (0) 2020.06.17 Why Not Me? (2) 2020.06.16 [SSUL] 글 읽는 법 (0) 2020.06.15